여행

프리미엄 고속버스 후기 - KTX보다 좋음

CocoLatte° 2023. 7. 22. 17:14

날씨가 더운 요즘 마음도 꿀꿀하고 힘이 안나서 강릉으로 워케이션 가려고 마음 먹었다. 

원래는 KTX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급하게 결정하다보니 이미 내가 가려는 시간엔 KTX가 매진이였다..

그러다 갑자기 생각났던 프리미엄 고속버스!

급똥버튼이 있다고 해서 기억에 남아서 혹시 티켓이 있나 조회해보니

강릉으로 가는 아침 8시 프리미엄 버스가 마지막 한자리가 남아서 얼른 예매했다.

 

구간 : 서울 > 강릉 

구매 앱 : 고속버스 티머니

출발지 : 서울 경부 (참고로 동서울터미널엔 프리미엄버스가 없다) 

가격 : 28700원(평일) / 30300(주말) 

시간 : 2시간 50분 

 

KTX가 2시간정도 소요되고 2만7천원 대인데 가격은 조금 더 비싸고 시간도 조금 더 소요된다. 

그럼에도 이걸 타고 가보는것을 추천한다.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를 타는 느낌이랄가 

 

난 아침 8시에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 후 강릉가는 프리미엄 버스에 탔다. 

 

일단 좌석 시트는 고급져 보였고, 좌간거리도 널널했다. 

앞에 모니터도 있고 누웠을때 발을 넣는 공간도 있었다. 

사실 버스나 KTX 탈때 의자 등받이 뒤로 젖히고 싶은데 그렇게 되면 뒤에 승객 공간이 좁아져서 

미안한 마음에 눈치 보면서 살짝살짝만 젖혔는데, 

여긴 뒤에 공간이 확보되어 있어서 끝까지 젖혀도 뒤에분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서 좋았다. 

끝까지 젖혀봤는데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처럼 거의 누운상태 되어 굉장히 편안했다. 

그리고 2인좌석도 중간에 커튼이 있어서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할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예매할때는 1인좌석만 남아서 운이 좋게 1인좌석에 앉아서 갔다. 

1인좌석도 커텐이 있어서 나는 커텐을 치고 갔다. 

나만의 공간이여서 뭔가 더 편했다. 

여기 작은 테이블 내리면 음료수 넣는 공간이 있고,

저옆에는 무선충전 패드가 있어서 무선충전이 가능했다. 

 

모니터 보면 요청하기라고 있는데, 저걸 클릭하면 화장실 버튼이 있다. 

이제 더는 고속버스 타고 갈때 급똥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손잡이 오른쪽엔 등받이를 젖힐수 있는 버튼이랑, 

다리 올려놓을수 있는 밑에 패드가 작동한다. 

그리고 한번에 원자리로 복귀할수 있는 reset 버튼이 있어서 휴계소 도착했을때 한번만 누르면 돼서 편리했다. 

 

왼쪽엔 앞에 모니터 채널 버튼이랑 이어폰 꽂는곳, 

그리고 핸드폰 충전이 가능한 USB도 있었다. 

사진에서는 안보이지만 손잡이 밑에 핸드폰 넣을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었다. 

 

난 이번에 강릉에 워케이션으로 가는거라,

가는 길에서도 일을 노트북 키고 일을 했다. 

 

노트북 놓아도 자리가 넓어서 편리했다. 

다음에도 어디 갈 기회가 있다면 난 프리미엄 버스 탈것 같다!

이참에 모든 버스를 프리미엄으로 개조해줬으면 좋겠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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