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강릉 워케이션 - 파도살롱 명주점 후기

CocoLatte° 2023. 7. 23. 00:13

나의 직장은 재택으로 일하고 있어서 언젠가 나도 워케이션을 떠나 보고 싶었다. 

Work+Vacation이 과연 공존할수 있을가?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지금 집을 떠나 다른 환경에서 일해보고 싶어서

워케이션으로 많이 간다는 강릉 공유오피스 한번 찾아봤다. 

대부분은 진짜 워케이션으로 숙소와 일할수 있는 공간이 같이 있었고, 

내 입장에서는 가격도 굉장히 비쌌다. 

진짜 바다가 보이는 앞에서 컴퓨터 들고 일하는 곳으로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일단 내가 그런 환경에서 일이 잘될지 몰라 이번엔 맛보기로 찾아보다가,

일일 방문이 가능한 공유 오피스 파도살롱을 찾게 되어서 찾아갔다. 

이건 진짜 내돈내산이다 

 

강릉 버스터미널에 도착하고 난 바로 파도살롱 명주점으로 갔다. 

 

다행히 강릉버스터미널에서 버스로 몇정거장이였다. 

파도살롱에 도착하니 이렇게 키오스크가 있었다. 

당일이용권에서 2시간, 4시간, 종일권 이렇게 있었던것 같다. 

종일권은 15000원이였고 난 오늘 하루종일 일할거라 종일권으로 선택했다. 

그리고 좌석은 창가로 골랐다. 

 

결제 완료 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 

핸드폰 번호를 입력했지만 문자나 카톡이 오지는 않았다. 

여기 들어갈때마다 키오스크에 핸드폰 번호 누르고 입장하기를 누르면 문이 열린다. 

 

들어가면 이렇게 사물함이 있다. 

아마 여기서 오래동안 일하시는 분들은 사물함을 유용하게 잘 쓰실것 같다. 

들어갔을때 몇명이 앉아서 일하고 계셔서 방해되지 않게 사진을 찍었다. 

좌석 자리는 넓었고 좌석간 거리도 널찍했다. 

자리마다 콘센트가 있어서 노트북 하기도 편리했다. 

그리고 반대편엔 이렇게 냉장고도 있고 책들도 있고, 쉴수 있게 소파도 있었다. 

 

그리고 회의실이 하나가 있었는데 6명이 앉을수 있는 공간이였다. 

여기는 주방공간!

커피와 얼음이 있어서 난 바로 아아를 내려 먹었다. 

점심에 간단하게 샌드위치나 간식 먹을때도 좋을 같다 

코워커님의 오늘 하루는 어떠신가요? 

뭔가 반기는 문구들이 있어서 조금 더 따듯하게 느껴졌다. 

안에 과자있다고는 하는데 뭔가 조심스러워서 열어보지는 않았다. 

난 커피 마시면서 이제 창가자리에서 일을 시작했다. 

모르는 분들이랑 한공간에서 일하고 있어서 뭔가 느낌이 남달랐다. 

그런데 여기오신 분들은 모두 비슷한 생각으로 오셨을것 같아서 또 내적친밀감이 있었다. 

이 공간은 스터디카페처럼 아무말도 못하고 조용하게 있어야 하는곳이 아니라 좋았다, 

나도 일하다 보면은 통화를 하게 되는데, 다른분들도 일관련 업무통화도 하셔서 나도 편하게 했다.

물론 통화하는게 업무는 아니라 짧게 했지만, 

꼭 너무 조용해야한다는 압박감이 없어서 편안했다. 

 

오전 업무 끝나고 점심이 되어서 주변에서 맛집을 찾다가,

길 맞은편에 중국집 맛집- 원성식당이 있었다. 

여긴 짬뽕이랑 잡채밥이 맛있다고 해서 잡채밥 시켰는데 대만족! 

여기는 현지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고,

자리가 적어서 혼자 간다면 점심전에 가거나 조금 늦은 점심 먹는것도 좋을같다. 

난 마침 12시에 사람 많을때 가서 혼자 4인좌석에 앉아서 조금 미안했다.

 

점심 다 먹고 동네에서 조금 산책을 하다가 다시 와서 오후 일을 시작했다. 

중간에 너무 졸려서 또 커피 한잔 내려서 쉬었다. 

여기 구석에도 쉴수 있게 소파가 있어서 난 커피마시면서 편히 쉬었다. 

그리고 또 열심히 일하다 보니까 어느덧 7시였고, 

같이 일하시던분들을 퇴근하셨는지 다 가셨다. 

나오면서 아무도 없는 이 공간을 다시 한번 사진 찍었다. 

카페보다는 훨씬 조용하고, 

스터디 카페보다는 편하게 업무통화도 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앞으로 휴가가 가고 싶을때 파도살롱에 와서 워케이션을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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